'비정상회담' 강성태가 수능 시험장에서 본 황당한 광경들을 소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해 매년 수능 시험을 치르며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강성태는 "수험장에 가면 자는 사람이 꼭 있다. 전날까지 밤새서 공부하고 (수능) 당일날 잠을 잔다"며 "특히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고 난 뒤 어떤 시험장은 3분의 1이 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능 시험 중에 감독관이 자는 학생을 깨워주면 안 된다"며 "그래서 일부러 감독관들이 중간 중간에 '몇 분 남았습니다'를 크게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능 시험장에 가면 별 꼴이 다 생긴다. 점심시간에 공 가져와서 축구를 하는 애들이 있다"며 "더 놀라운 사실은 (처음엔) 한 둘이 나가서 공을 차는데 나중엔 11 대 11로 팀을 이룬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성태는 방송 말미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공자님이 이런 말을 했다.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그런데 아무리 즐기는 사람이라도 방금 본 놈을 이길 수 없다. 부족한 단원이나 개념 하나를 정하고 해당 부분 5년치 기출문제를 다시 풀라"고 꿀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