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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21일 태극기 집회. 김기춘 조윤선 구속. 사진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스1 |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은 오늘(2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10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는 탄핵을 기각하라" "박 대통령 만세" 등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멸공의 횃불 등 군가가 울려 퍼지고, 박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있는 참가자도 있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집회에 참석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됐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종북 좌파까지 국비 지원을 해야겠는가. 그런 단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드디어 기각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해도 너무한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20%를 담당하는 기업 총수를 지나가는 개처럼 불러서 이럴 수 있는가"라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13차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대비해 도심에 193개 중대 1만5500여명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