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88%)보다 여성(92.2%), 그리고 20~30대 소비자(20대 90.4%, 30대 94.8%, 40대 87.6%, 50대 87.6%)가 맛집에서의 식사 경험이 좀 더 많은 편이었다. 맛집을 방문해본 사람들은 평소에도 꾸준히 맛집을 찾아 다니고 있었다.
음식점 선택 시 맛집 여부의 고려 정도를 살펴봤더니 10번 음식점을 방문할 때 그냥 주변에 가까운 음식점을 방문하는 비중이 6.32회, 일부러 맛집을 찾아가는 비중이 3.68회로 나타난 것이다.
맛집 방문자의 경우 10번 중 4번 정도는 일부러 맛집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역시 여성(남성 3.58회, 여성 3.78회)과 젊은 세대(20대 3.86회, 30대 3.72회, 40대 3.48회, 50대 3.66회)의 방문빈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맛집의 기본은 맛부터 제대로 갖추어야
그렇다면 ‘맛집’이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갖춰져야 하는 것일까? 역시 소비자 대부분은 음식의 맛(83.9%, 중복응답)을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할 조건으로 바라봤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47.1%)과 음식재료의 품질(37%), 음식점의 위생(29.8%)도 맛집으로 평가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음식재료의 품질(20대 26.4%, 30대 36%, 40대 40.4%, 50대 45.2%)과 음식점 위생(20대 24.4%, 30대 31.2%, 40대 30%, 50대 33.6%)은 연령이 높을수록 중요하게 평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서비스(16.6%), 독특한 메뉴(16.2%), 음식점 분위기(14.2%), 매장의 대표 메뉴(13.6%) 등이 맛집이 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조건들로 꼽혔다.
그에 비해 TV출연 여부(1.1%), 음식점의 역사(7.5%), 블로그/카페/SNS의 추천(7.7%), 입소문 여부(8.3%), 음식점 인지도(11.6%) 등은 맛집이 갖춰야 할 우선 조건에서는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대중적인 인지도와 유명세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기본적인 음식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 품질 등이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진짜 맛집이라고 불릴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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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한 달에 1번 정도 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 주일에 1~2번 외식을 한다는 소비자가 절반 정도(44.8%)로 가장 많은 가운데, 한 달에 1~2번(28.9%) 또는 일주일에 3~4번(15.6%) 외식을 한다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거의 매일 외식을 한다는 응답은 5.1%로, 20대(10.4%)와 1인가구(8.1%), 미혼자(8.5%)의 비중이 높았다. 그에 비해 전체 5.6%는 외식이 한 달에 한 번 미만(두 달에 1~2번 3.9%, 이보다 드물게 1.7%)으로 매우 드물었다.
외식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상황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62.6%, 중복응답)로, 젊은 층일수록 본능적인 욕구(20대 71.6%, 30대 65.2%, 40대 60%, 50대 53.6%)를 많이 따르려는 태도가 강했다.
또한 주말/휴일(55.8%)과 생일/기념일(53.8%), 가족 모임(53%)에 외식을 많이 하였으며, 집에서 먹기 싫을 때(51.1%)도 외식을 많이 하는 상황이었다.
그밖에 요리하기 귀찮을 때(38.4%),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37.8%), 새로운 맛집을 발견했을 때(33.6%) 외식을 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외식 메뉴로는 주로 삽겹살이나 갈비와 같은 구이고기(50.9%, 중복응답)나, 한정식/한식(49%)을 많이 즐겼다.
피자/치킨(32.1%), 뷔페식 음식(31.9%), 중식(23.7%), 회/스시(20%)도 외식으로 많이 즐기는 메뉴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