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만 팬클럽. 사진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임한별 기자
황대만 팬클럽. 사진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임한별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권 대선 주자로서 다시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정치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3·1절 기념사에 이어 팬클럽인 황대만(황교안 대통령 만들기) 첫 오프라인 모임이 열리는 등 대선 주자와 같은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리얼미터가 오늘(2일) 발표한 3월 1주차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주중동향 결과에 따르면 황 대행은 전주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14.6%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35.2%로 1위를 유지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전주 대비 4.4%포인트 하락한 14.5%로 3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리얼미터는 황 대행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 거부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 보수층 중심의 결집을 불러오며 3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황대만은 어제(1일) 첫 오프라인 모임을 열고 황 대행의 대선 출마에 힘을 실었다. 황대만은 지난해 말 온라인에서 발족했으며 현재 회원 2만4000명 정도를 보유한 상태다.

우성제 황대만 간사는 "황 대행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만약 황 대행이 불출마한다면 총리 공관에 찾아가 출마를 요청하겠다는 회원도 있다"고 강조, 황 대행 출마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무선 전화면접(17%), 무선(7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7.7%,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