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거. 삼성동 사저.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사진=뉴스1
박근혜 퇴거. 삼성동 사저.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가 본격 입주 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언제 사저로 돌아올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오전 8시쯤 삼성동의 박 전 대통령 사저에는 차량이 수차례 드나들면서 분주한 모습이 포착됐다. 1톤 트럭과 SUV차량이 종이상자 3개 분량과 플라스틱 상자에 담긴 짐 등을 사저로 옮겼다.

전날 오후부터 시설보수 및 안전점검에 들어간 삼성동 사저는 지금까지의 적막을 깨고 본격적인 보수공사가 시작된 듯한 소리도 바깥에 새어나왔다. 사저에 인터넷과 IPTV를 연결하는 듯한 설치기사의 모습도 창문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오후에는 청와대 경호팀과 총무비서관실 관계자 등이 사저 내부를 둘러보고 박 전 대통령 거주를 위해 필요한 보완 사항 등을 점검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사저 건물 보수와 점검 작업을 마치는 대로 청와대에서 퇴거해 사저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인용과 청와대 퇴거 시점 등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