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공항 CCTV에 녹화된 김정남 /사진=뉴시스DB
말레이시아 공항 CCTV에 녹화된 김정남 /사진=뉴시스DB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시신 인도와 관련해 이목이 집중됐다.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언론 더 스타에 따르면 데투크 세리 힐미 야하바 말레이시아 보건부 차관이 김정남 시신 인도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다.

이날 힐미 야하바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경찰 조사가 끝나 전날 보건부에 시신이 도착했고 김정남 시신에 대해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가족이 찾아가지 않는 시신의 경우 말레이시아에 묻힌다"고 밝혔다.


앞서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살해된 인물이 김정남이라고 볼 만한 법적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VX로 기습을 당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