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실점 류현진. 사진은 류현진. /사진=뉴시스(AP 제공)
10실점 류현진. 사진은 류현진. /사진=뉴시스(AP 제공)

류현진(30·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8피안타 7사사구 4탈삼진 10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10실점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이전까지는 2014년 4월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허용한 8실점(6자책점)이 최다였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6-10으로 패하면서 시즌 5패(1승)를 안게 됐다. 그는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뒤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올라 11일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또 다시 패전을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4.05에서 4.99로 올라갔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로 5연승을 마감했다. 20승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지만, 지구 선두 콜로라도(23승14패)와의 격차가 2.5게임 차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