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재판. 박근혜 올림머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재판. 박근혜 올림머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23일 자신의 첫 재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며 올림머리를 고수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9분쯤 호송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올림머리에 구속 당시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남색 정장을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 최순실씨(6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2)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시작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만큼 올림머리를 고수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반입이 허용된 플라스틱 집게핀을 이용해 스스로 머리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구치소 관계자는 "모든 수용자들에게 플라스틱 집게핀은 반입이 허용되고 영치금으로 사서 쓸 수 있다"며 "아마 집게핀을 이용해 구치소 안에서 고정하고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