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열기 뜨거운 안산 그랑시티자이2차 모델하우스 가보니…

GS건설이 지난 2일 경기도 안산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분양을 시작한 ‘그랑시티자이2차’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해 분양한 ‘그랑시티자이1차’의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방문객들은 모델하우스 오픈 전 입장을 대기하고 있었다. 자녀와 함께 온 젊은 부부, 중장년층의 방문객도 많았다. 특히 부모와 함께 방문한 아이들은 모델하우스 외부에 마련된 놀이기구시설을 이용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부 모형 앞에는 동호수와 입지 등을 살펴보는 수요자들이 몰려있었다.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시화호 조망이 가능한 세대가 1차 때보다 많아진 사실에 큰 관심을 갖는 모습이었다.


유니트 앞에도 긴 행렬이 이어졌다. 그랑시티자이2차에 새롭게 도입된 보조주방(습식공간)은 주부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1차 때도 인기를 얻었던 테라스 설계도 젊은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산 고잔동에 거주하는 이모씨(37세)는 “지난 1차 때 테라스세대에 청약을 넣었는데 떨어져서 분양권을 살까 하다가 2차 때 다시 방문했다”며 “실거주를 생각하고 있어 테라스세대를 눈여겨 보고 있는데 84㎡B가 옵션을 활용하면 방이 5개까지 나온다는 말을 듣고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에서 투자를 생각하고 온 수요자도 있었다. 안산-여의도(1단계), 여의도-서울역(2단계)으로 이어지는 신안산선사업이 원활해 교통 호재를 생각하고 왔다. 실제로 GTX 호재로 지난해 4월 고양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는 현재 분양권에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서울 광진구에서 방문한 김모씨(45세)는 “1차 때는 잘 모르기도 했고 안산지역이 부동산 투자가치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최근 신안산선사업 이슈를 비롯해 4차산업혁명을 안산에서 주도할 것이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미래가치가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된다”며 “분위기를 보니 1순위 지역에서 마감할 것 같은데 낙첨되면 분양권을 구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랑시티자이2차 분양관계자는 “방문객들과 상담해 보니 1차 때도 상품이 좋았는데 2차는 더 좋아진 점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다”며 “실거주 위주로 문의하는 분들이 많고 광명이나 시흥에서 투자를 위해 방문한 고객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랑시티자이2차는 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7653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개발사업 중 2단계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3370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돼 있다.

그랑시티자이2차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270만원이다. 계약금 1차 500만원 정액제(85㎡ 이하), 1000만원 정액제(85㎡초과), 중도금 이자후불제로 진행되며 발코니 확장은 무상제공된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