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미란다 커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한혜진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3' 1부에는 한혜진, 조여정, 이수지, 박하나가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미란다 커와 인연이 있다는 말에 "걔(미란다 커)가 아무것도 아닌 신인이었을때 같이 신인으로 무대를 선 적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패션쇼는 정말 중요한 자리다. 전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라 의상에만 따로 경호가 붙는다. 그런데 미란다 커의 자리가 내 옆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입은 의상이 걸린 행거의 위치가 미란다 커와 붙어 있었는데 미란다 커의 강아지가 내 옷을 다 물어뜯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래켰다.

한혜진은 "미란다 커가 자기 개를 몰래 가방에 넣어서 들어왔다"며 "강아지 출입 금지인데 몰래 가방에 넣어왔더라. 얘가 미쳤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막상 개를 너무 사랑스러워하는 미란다 커에게 뭐라고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개가 너무 예뻤다. 엄청 당황했는데 그냥 입고 나갔다"고 말했다. 당시 미란다 커는 한혜진에게 미안해했다고 전했다.

사진. KBS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