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이란 정유플랜트 건설사업에 진출한다. SK건설은 지난 5일 이란 최대 민영에너지회사 파르시안 오일앤가스(Parsian Oil and Gas Development Group Company) 자회사인 타브리즈 정유회사(Tabriz Oil Refining Co.)가 발주한 정유공장 현대화사업의 기본계약(Head of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란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서석재 SK건설 전무와 쉐콜이슬라미 ODCC 사장, 압바스카제미 석유부 차관 겸 이란 국영정유회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형주 SK건설 이란지사장, 쉐콜이슬라미 ODCC 사장, 김승호 이란주재 한국대사, 압바스카제미 석유부 차관 겸 이란 국영석유회사 사장, 서석재 SK건설 전무, 백재현 의원, 정세균 국회의장, 애스마엘 자바르자데 이스트 아제르바이젠 주지사, 골람레자 바게리 타브리즈 정유회사 사장, 알리 팍다만 파르시안 오일앤가스 부의장, 이원욱 의원. /사진제공=SK건설
사진 왼쪽부터 이형주 SK건설 이란지사장, 쉐콜이슬라미 ODCC 사장, 김승호 이란주재 한국대사, 압바스카제미 석유부 차관 겸 이란 국영석유회사 사장, 서석재 SK건설 전무, 백재현 의원, 정세균 국회의장, 애스마엘 자바르자데 이스트 아제르바이젠 주지사, 골람레자 바게리 타브리즈 정유회사 사장, 알리 팍다만 파르시안 오일앤가스 부의장, 이원욱 의원. /사진제공=SK건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600㎞가량 떨어진 타브리즈정유공장은 일산 11만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노후화된 시설과 최근 강화된 환경규제로 현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SK건설은 새로운 환경기준(유로5)을 충족하는 친환경 고부가석유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현대화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공사금액은 16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년이다. 서석재 SK건설 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란 국영정유회사, 최대 민영에너지회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오일∙가스플랜트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더 많은 사업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