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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구채구에서 지진이 발생해 모두 19명이 숨졌다. /사진=미국 NPR 캡처 |
중국 쓰촨성 지진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밤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구채구) 인근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해, 10일까지 사망자 19명, 부상자 247명이 발생했다.
현지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19명이다. 그러나 부상자 247명 가운데 40명이 중상자여서 앞으로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등에 매몰된 피해자들을 확인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유명 관광지로, 지진 발생 지점인 구채구에 있던 관광객들은 대부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곳으로 통하는 길 3곳도 모두 복원돼 구조·대피 작업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지진 발생 당시 구채구에 관광객 3만8000여명이 체류중이었으나, 이 가운데 3만1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 2008년 원촨현에서 발생한 규모 8.0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는 규모를 7.0,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6.5로 추산했다.
한편 중국 서부 지역에서는 같은 날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도 진도 6.6 규모 지진이 발생, 8명이 숨지는 등 재난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