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거리에서 경찰이 총격 사건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거리에서 경찰이 총격 사건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외교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우리 국민의 소재를 확인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관할 공관인 주LA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총영사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총영사와 담당영사가 현장에서 직접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당국의 가족지원센터에 우리 국민의 연락두절 명단을 전달하고 라스베이거스한인회, 영사협력원, 현지 여행사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일 밤 10시10분쯤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32층에서 총격범 1명이 건물 바깥으로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 59명이 사망하고 527명이 부상당했다.


외교부는 3일 오전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영사콜센터와 현지 주LA총영사관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연락두절 신고가 40여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영사콜센터 접수 5명, 총영사관 접수 4명 등 총 9명에 대해 소재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