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지방광역시 10월 분양물량(임대 제외). /자료=부동산인포
최근 3년간 지방광역시 10월 분양물량(임대 제외). /자료=부동산인포
길었던 추석연휴가 종료되면서 가을 분양시장도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들었다. 건설사들은 연휴로 인해 늦췄던 분양물량을 10월 중순부터 쏟아낼 예정이어서 이 기간은 어느 해보다 분주한 분양시장이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전년 대비 공급량이 늘어난 지방 5개 광역시가 주목된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중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총 1만3327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8706가구가 일반분양(임대제외)된다.

일반분양 가구는 전년 동기(2435가구)보다 3.58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915가구로 가장 많고 광주가 3279가구로 뒤를 이었다. 부산, 광주 지역에서는 1000~2000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포함돼 공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권 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새 정부 들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됐지만 광역시 분양시장은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가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입지 좋은 물량은 지금까지 이어온 흐름을 10월에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광역시 내에서도 시 외곽과 도심 등 입지에 따라서 청약자수는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