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관리비 격차가 최대 100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전국 아파트 관리비 격차가 최대 100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전국 아파트 관리비 격차가 최대 100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거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성남의 일성오퍼스원으로 3.3㎡당 3만324원이다.

반면 사원아파트를 제외한 가장 저렴한 곳은 부산시 부산진구의 개금시영아파트로 3.3㎡당 316원에 불과했다.


전국 아파트 관리비는 평균 3.3㎡당 6233원이며 지역별로 서울이 6921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6642원 ▲인천 6443원 ▲대전 6337원 ▲충북 6263원 ▲세종 6116원 ▲대구 6048원 등의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전남(5260원)이었다.

황 의원은 “최근 5년간 아파트 관리비는 24.3% 인상돼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6.3%)의 4배에 달했다”며 “관리비 절감방안과 적정하고 투명한 집행을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