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정부의 잇단 부동산시장 규제 속 뉴타운 분양물량이 1순위 마감행렬을 이어가면서 연내 남은 뉴타운 단지도 분위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2부동산대책 당일 청약접수를 받은 가재울뉴타운 ‘DMC에코자이’는 평균 19.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8·2대책 이후인 8월 중순 청약접수를 실시한 아현뉴타운 내 ‘공덕 SK 리더스 뷰’는 평균 3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역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고 계약시작 4일 만에 모든 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이 같은 인기는 1순위 청약조건 강화와 청약가점제 확대 적용 이후에도 이어졌다. 실제 지난 18일 청약제도 개편안이 적용 돼 청약접수를 받은 가재울뉴타운 내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평균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업계는 이를 달라진 뉴타운의 달라진 위상으로 분석했다. 개발 초기만 하더라도 외면 받던 뉴타운 지구들이 완성단계에 이르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이를 누리려는 실수요자가 대거 몰렸다는 것. 이 같은 효과로 뉴타운 단지의 집값 상승 여력이 높아진 것도 수요가 몰린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초기만 해도 관심이 덜했던 뉴타운 지구들이 현재는 신흥주거지로 각광받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를 경험한 실수요자들이 뉴타운 단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뉴타운 출구정책, 도시재생뉴딜사업 서울시 배제 등의 정부 정책은 뉴타운의 희소가치와 몸값을 더욱 높이며 수요가 더욱 몰리는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 뉴타운 분양단지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