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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테러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차량 돌진 테러 현장. /사진=뉴시스(AP 제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테러 용의자 세이풀로 사이포브를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뉴욕 테러리스트를 관타나모 수용소로 보내고 싶지만 통계적으로 그 과정은 연방 (법률) 시스템을 통과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며 "그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에 적절한 것이 있다. 사형 선고"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사이포브를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 수용소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뉴욕 테러리스트가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을 병실에 달아도 되냐고 물으면서 행복해했다고 한다"며 "그는 8명을 죽이고 12명을 크게 다치게 했다. 꼭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사이포브는 지난달 31일 뉴욕 맨해튼 남부에서 인도로 트럭을 돌진시켜 8명을 사망하고 12명을 부상하게 한 혐의로 수감됐다.
현지 수사 당국은 사이포브가 2010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민온 뒤 스스로 급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수감된 병실에 IS 깃발을 걸어달라고 요청하는 등 범행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