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포항 특별재난지역 재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포항 특별재난지역 재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경북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포항시 지진과 관련해 "오는 23일로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도 여진이 있을 수 있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지침을 미리 마련해 두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함께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은 피해 복구와 차질 없는 수능 실시가 최우선"이라며 "긴급한 일이 끝나면 안전과 재난에 대한 대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능과 관련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께서는 너무 걱정마시고 수능 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조치에 따라주시고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까지 추운 날씨와 여진의 공포 속에서 집을 떠나 하루 하루 힘든 생활을 하고 계신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 또 수험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