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8 수능 만점자. /사진=임한별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7명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능 가채점이 끝나지 않은 만큼 만점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만점 여부는 주요·필수 응시 영역으로 판단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 한국사 등이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모든 문제를 맞춰야 만점이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가 적용돼 1등급이면 만점이다. 영어는 90점 이상, 한국사는 40점 이상(이하 원점수 기준)이면 만점 처리가 되는 셈이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 소장은 만점자가 재수생에서 많이 나온 배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출제 기조를 유지해 재수생들이 충분히 적응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특히 영어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전년도 수능과 달리 90점 이상(원점수 기준)만 받아도 만점처리(1등급)가 되는 등 좀 더 만점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만점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현재 상당수 수험생들의 수능 가채점이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벌써 7명의 만점자가 출현한 것을 보면 앞으로 만점자는 10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