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시미아는 36년간 축적된 제조사업 인프라와 우수한 판매 네트워크 바탕으로 전국에 7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1220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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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패션(보브, 스튜디오 톰보이, 코모도 등), 뷰티(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에 이어 이번 까사미아 인수로 ‘홈 토털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조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앞두고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가구시장에서 점포망, 고객자원 등 신세계의 유통 인프라와 36년간 축적된 까사미아의 제조 인프라가 결합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세계는 2015년 정유경 총괄사장이 책임경영을 본격화한 후 첫 M&A 사례인 만큼 향후 공격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까사미아를 신세계백화점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우선 전국 13개 백화점과 그룹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채널을 확대하고 동시에 로드숍 전략도 펼쳐 동업계 수준(한샘 369개 매장, 현대리바트 145개 매장)의 매장수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사업 영역도 다각화해 까사미아를 단순한 가구브랜드가 아닌 토털 홈 인테리어브랜드로 탈바꿈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5년 내 매출을 45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10년 뒤에는 매출 1조원대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이번 인수는 신세계백화점에게는 홈 토털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신사업에 대한 기회를, 까사미아는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 국내 가구·인테리어시장 규모가 최대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까사미아를 신세계백화점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