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어쩌다어른' 캡처
/사진=tvN '어쩌다어른'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지사 출마 뜻을 밝힌 가운데 이 시장이 과거 한 방송에서 힘들었던 어린시절에 대해 언급한 것이 화제다. 

지난해 12월7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이 시장은 성남시 복지정책과 더불어 어린시절을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 시민들은 땅값이 비싸 다른 도시보다 지방세를 많이 낸다. 그러나 1인당 지출 예산을 보면 더 적다. 우리가 내는 국세 중 19%를 떼서 전국 자치단체에 나눠주는데 성남시는 안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어린시절 내가 과거 가진 로망 중 하나가 냉장고에 있는 과일을 꺼내 먹는 거였다. 아버지가 환경미화원이셨는데 아버지가 가져온 과일을 놔두고 먹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냉장고도 없었지만 버려진 것이나 버릴 수밖에 없는 과일을 가져오셔서 가져온 즉시 다 먹어야 했다.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는 건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로망”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 시장은 2일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임통지서에 표기하는 사임일은 오는 14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