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정무비서 폭로…'엇갈린' 안희정·이재명 행보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임한별 기자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비서를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 지사의 비교되는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안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는 “안 지사가 8개월 동안 4차례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합의였다고 주장하던 안 지사 측은 논란이 커지자 잘못을 시인하고 “모두 내 잘못, 도지사 직을 내려놓고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성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실상 정치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반면 지난 대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일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사임 통지서를 제출하고 경기도지사 출마에 신호탄을 쏘았다. 특히 이 시장은 타 후보들에 압도적으로 앞서며 유력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부인 김혜경씨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당시 방송에서 함께 병원을 방문해 이 시장은 아내를 향해 “겉보기에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지만 속으로는 골병이 많이 든 것 같다. 잘 보살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