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임하나

포스코가 18일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안건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 시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사안이 없음을 고려하면 권 회장의 거취문제에 대해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권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개인 일정을 모두 취소해 회사 안팎에서는 사퇴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권 회장은 이날 아침 7시25분쯤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로 출근했다. 권 회장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서관 엘리베이터로 이동했고 오전 8시부터 열리는 임시이사회에 참석했다.

지난 2014년 제8대 포스코 회장으로 선임돼 지난해 연임에 성공한 권오준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임기를 2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