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원 황은정 이혼. /사진='자기야' 제공
윤기원 황은정 이혼. /사진='자기야' 제공

배우 윤기원과 황은정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기야'의 저주가 주목받고 있다.
윤기원 측 관계자는 오늘(9일) OSEN을 통해 "윤기원과 황은정이 지난해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기원과 황은정이 지난해 말 협의 이혼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혼 사유 등 자세한 사항은 사생활이라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기원과 황은정은 2011년 드라마 ‘버디버디’로 처음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듬해인 2012년 5월 11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윤기원과 황은정은 SBS 플러스 '러브액츄얼리' TV조선 '인생감정쇼-얼마에요'등에 함께 나왔다. 뿐만 아니라 아침프로그램에 출연, 신혼집 등을 공개하는 등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SBS '자기야'에 출연해 입담을 뽐낸 바 있다.


2012년 '자기야' 7월 12일 방송분에 출연한 황은정은 윤기원의 요도파열에 이은 응급실 상견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윤기원이 나와 함께 술을 마시고 화장실을 가다가 맨홀에 빠져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더라. 놀라서 119에 신고했다"며 "윤기원이 구로의 한 병원 응급실에 있는 동안 시부모님 뿐만 아니라 첫째, 둘째 형님 부부까지 다 처음 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자기야' 출연진 중 많은 사람들이 이혼한 가운데, 이들 역시 갈라서게 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해당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이혼한 부부로 양원경-박현정, 이세창-김지연, LJ-이선정, 배동성-안주현, 김혜영-김성태, 고(故) 김지훈-이종은, 김완주-이유진, 이지현, 이재은, 강세미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윤기원-황은정이 '자기야' 출연 후 이혼한 11번째 부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윤기원은 지난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도시남녀', '순풍 산부인과', '추노', '시크릿 가든', '이브의 모든 것' 등에 출연했다. 황은정은 지난 2002년 KBS2TV '산장미팅'으로 데뷔, 영화 '맨발의 기봉이' '애자' 등에 출연했으며 MBN정보프로그램 '은밀한 다락방'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