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와 A스튜디오 실장이 주고받은 카톡이 공개되며 모델 성추행과 강압적 촬영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에는 ‘무고죄 특별법’(양예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참여자가 늘고 있다.

지난 25일 작성된 ‘양예원법 제정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글에는 하루 만에 1만1000여명 이상이 동참했다.


청원자는 “위계·권력에 의한 성범죄에 저항하기 위한 미투운동이 일부에 의해 심각하게 변질되고 있다”며 “미투를 그저 돈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 미투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힘을 입어 무죄한 사람을 매장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 죄가 없는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와 인격, 가족들까지 처참하게 파괴하는 사람이 있어 이들을 처벌하기 위한 무고죄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카테고리에는 양예원씨의 무고죄를 엄격히 처벌할 것을 요청하는 글이 수십건 올라와 있다.

한편 머니투데이는 지난 25일 A스튜디오 실장이 3년 전 양예원과 나눈 카톡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A 실장이 공개한 카톡 대화 내용을 보면 양예원은 모델 모집공고를 보고 A 실장에게 먼저 연락했다.


2015년 7월8일 첫 촬영 약속을 했고 9월18일까지 총 13번 약속을 잡았으며 양씨가 먼저 촬영 약속을 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A스튜디오의 모델 성추행 및 감금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