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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향후 3년간이다.
덴마크 출신 프랭크 감독은 2016년 수석 코치로 브렌트포드FC에 합류한 후 지난 2018시즌부터 정식 감독으로 승격해 팀을 이끌었다. 첫 시즌 팀을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던 그는 다음 시즌인 2020-21시즌 스완지 시티를 누르고 86년 만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프랭크 감독은 약팀이었던 브렌트포드를 리그 중위권에 정착시켰다. 지난 시즌 순위는 10위로 17위인 토트넘보다 7계단 높은 순위다.
프랭크 감독은 포백과 스리백 등 여러 포메이션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전술가라는 평가받는다. 또 선수의 장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 유망주들의 잠재력을 꽃피우는데 능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며 변화를 선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07-08시즌 FA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동안의 '무관의 늪'을 벗어나는 데 일조했지만 리그에서 처참한 성적을 냈다.
결국 토트넘은 1000만파운드(약 183억원)의 위약금을 감수하고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프랭크 감독과 함께 했던 저스틴 코크레인, 크리스 해슬럼 코치, 조 뉴턴 분석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했던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 코치도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최고참인 손흥민은 8번째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2015년 입단한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무리뉴, 라이언 메이슨 대행,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포스테코글루 감독까지 대행 포함 7명의 지도자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