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오는 14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제2회 영주 아이 신나 페스티벌 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를 연다./사진제공=경북 영주시


영주시가 오는 14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제2회 영주 아이 신나 페스티벌 봄나들이 가족걷기 행사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당초 서천둔치 강바람놀이터에서 야외 가족걷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강우 예보로 인해 실내인 영주국민체육센터로 변경됐다. 프로그램도 일부 조정됐다.


행사는 어린이합창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가족 참여형 게임, 풍선 만들기, 한과·디퓨저·에코백·팔찌·딸기라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다문화 체험, 청소년 아웃리치, 폭력 예방, 여성 일자리 캠페인 등 유관 기관들과의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202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 시즌' 공식 초청작인 '세로토닌 예술단'의 전통 공연도 펼쳐질 예정으로, 모둠북, 탈춤, 풍물 등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흥을 더할 전망이다.

김금주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행사는 대통령 선거 일정으로 한 차례 연기됐고 다시 강우 예보로 인해 가족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가족이 참여해 즐겁고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