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4차 전경. /사진=이재윤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4차 전경. /사진=이재윤 기자
다주택자 양도소득세가 인상되고 종합부동산세 인상도 추진되는 상황에서 서울 재건축단지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50억원 넘는 가격에 실거래됐다. 압구정동 아파트값이 50억원을 넘은 것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가 공개된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1979년 준공한 압구정동 현대7차 245㎡는 지난달 5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금까지 압구정동 최고가는 2016년 10월 거래된 현대7차 245㎡로 43억원이었다.

이번에 거래된 아파트는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33억7600만원이다. 올해 내야 하는 종부세는 1055만원가량이다.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보유세개편안은 1주택자의 세금인상을 배제해 고가주택자의 경우 세부담 변화가 거의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정부는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