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김성모 작가의 신작 ‘고교생활기록부’가 트레이싱 논란 끝에 연재 중단 됐다.
2일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9일부터 4회 연재된 김성모 작가의 고교생활기록부를 연재 중단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웹툰은 2일 오후 3시 현재 삭제된 상태이며 네이버웹툰의 사과문을 게시 중이다.

트레이싱은 이미 그려진 그림에 얇은 종이를 대고 따라 그리는 것을 의미한다. 웹툰 고교생활기록부은 일본 만화 슬램덩크, 로쿠데나시 블루스의 몇 장면을 트레이싱해 논란이 됐다.


김성모 작가는 해당 웹툰 연재 초기 슬램덩크 트레이싱 논란이 일었던 당시 “슬램덩크를 연습삼아 베껴 그린 것이 손에 익은 것이다”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이어 2일 결국 연재 중단 됐다.

네이버웹툰 측은 “고교생활기록부는 타 작품과 유사한 점이 다수 발견됐다.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만 해당 작가와의 관계 지속여부를 논하기엔 시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웹툰은 비즈니스모델을 적용하지 않았고 무료로 제공돼 환불 등의 조치는 필요치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