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본사 전경. /사진=동양생명 제공
동양생명 본사 전경. /사진=동양생명 제공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동양생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13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망치인 98억원보다 손실폭이 컸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5200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보험이익은 2111억원으로 전년대비 24.5% 증가했지만 환헤지 비용 부담 확대로 동양생명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72.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 주된 원인으로는 주식과 ETF 투자자산에서 5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됐고 일반·변액보험의 최저보증관련 추가 준비금 적립 52억원이 반영됐다"며 "또 위험손해율 상승과 유암종 관련 보험금이 추가로 17억원 지급된 것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보험대리점(GA) 채널의 경쟁 심화로 성장성 제고가 쉽지 않으며 투자부분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결국 투자부분인 스왑 비율(rate) 회복이 가시화돼야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