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 /사진=하하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하하. /사진=하하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하하가 '민식이법'의 통과를 응원했다.
하하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이 생명안전법안'(이하 '민식이법') 통과 촉구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잠시 후 '아이콘택트'에서 민식이 부모님 눈맞춤이 나갈거다. 프로그램 홍보가 아니다"라며 "저도 세 아이의 부모로서 녹화때 찢어질 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김민식군의 부모가 출연, "법안 통과까지 길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식이법' 통과가 빨리 이뤄지기를 바란다"라며 오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하하는 인스타그램 글에서 "민식이 부모님이 우리 방송을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마침 오늘(18일)이 민식이 생일이다.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식이법'은 지난 9월11일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네 살 동생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민식군이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추진되는 법안이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다른 법안에 밀려 현재 상임위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