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사진=뉴스1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사진=뉴스1

박형철(사법연수원 25기)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후임자 인사검증에 들어갔다.
28일 뉴시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 비서관은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박 비서관은 현재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박 비서관 사의 표명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위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 논란 등에 연루된 상황이다.


박 비서관의 사의 표명은 이같은 의혹에 연루된 점 및 검찰 수사로 인해 공직에 있는 데 대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예상된다.

박 비서관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후임 임명을 위한 검증 절차도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 비서관 후임에는 사법연수원 21기부터 29기까지 3~4명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검찰 출신인 김봉석 변호사가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3기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연수원 동기다.


그는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울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고,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과 국내 거점 보이스피싱 사건 등을 수사했다. 지난해에는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군에도 오른 바 있다.

김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담박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