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정부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송산권역(민락·고산·용현동)을 경제, 인프라, 복지가 조화로운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일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송산권역은 경제·인프라·복지가 어우러진 새 성장축"이라고 밝혔다.
송산권역은 복합문화융합단지와 용현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복합문화융합단지에는 2026년 하반기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YG, 네이버, 넥슨 등이 참여하는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도 함께 조성돼 경기북부 문화·경제 중심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재탄생한 용현산업단지는 '용현 이노시티 밸리'라는 이름으로 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재 고도제한 완화와 함께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을 병행하며, '경기도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 선정으로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송산권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완공 시 통행 시간이 15~20분 단축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3월 개통된 광역버스 1205번은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여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개선했다.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 비우기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민락동에서는 24시간 365일(일부 공휴일 제외)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송산권역의 변화는 단순히 개발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모델"이라며 "향후 경제, 인프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도시 발전을 통해 의정부 전역이 조화롭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