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피닉스에서 군 복무 중인 포수 윤준호와 KIA타이거즈 이도현이 8월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3일 한국야구위원회가 뽑은 2025 메디힐 KBO퓨처스리그 수상자들의 모습.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포수 윤준호(상무 피닉스)와 투수 이도현(KIA타이거즈)이 이달의 퓨처스 루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8월 루키상 수상자로 투수 부문 이도현, 타자 부문 윤준호를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타자 부문 수상자 윤준호는 지난 5월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루키상 수상자가 됐다.


퓨처스 루키상은 입단 1~3년 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뽑는다. 수상 기준은 월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기준으로 정한다. 이도현은 WAR 0.54를, 윤준호는 WAR 1.11을 기록했다.

휘문고 출신인 이도현은 2023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전체 62순위) 지명을 받고 KIA에 입단했다. 그는 지난달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해 총 19이닝(남부리그 4위)을 소화해 평균자책점(ERA) 2.84(남부리그 5위)를 기록했다. 특히 19개의 탈삼진(남부리그 2위)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포수 윤준호는 경남고와 동아대를 거쳐 2023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49순위) 지명을 받고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6월부터는 상무에 입대해 퓨처스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윤준호는 지난달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13(남부리그 3위) 장타율 0.651(남부리그 2위), 출루율 0.439(남부리그 5위)를 기록했다. 또 안타 26개(남부리그 1위), 19타점(남부리그 1위), 홈런 3개(남부리그 3위)로 팀의 핵심 타자로 활약했다.

8월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수상자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만원,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