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최불암이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원로배우 최불암이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최불암이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 인자한 미소로 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어딜 가든 서민들의 환영을 받는 그는 해당 지역에서도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따뜻한 음식을 맛보고 경험했다.
최불암은 올해 나이 80세로 국민들에게 푸근한 이미지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특히 그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회장 역할을 맡으며 국민 아버지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SBS `집사부일체`에서 `아버지 역할을 30살에 맡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 역을 했는데 살아온 과정이 표출이 안 되더라. 아무리 거울을 보고 연습해도 안됐다. 그래서 서울역에 가서 우두커니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계속 바라봤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역에서 딸을 보내는 아버지 모습을 보고 노트했다. 대체적으로 허리가 굽고, 느리다. 땅을 보고 걷는다 등 내가 본 시각에서 느낀 것들을 토대로 나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어 왔다. 그는 1940년생으로 올해 80세의 원로 배우다. 그는 1967년 KBS ‘수양대군’으로 데뷔해 MBC ‘로드넘버원’, SBS ‘그대 웃어요’ 등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의 아내인 김민자는 올해 78세이다. 지난 1970년에 결혼한 두 사람은 2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슬하에 아들 최동녘과 딸 최동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