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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최불암이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
최불암은 올해 나이 80세로 국민들에게 푸근한 이미지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특히 그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회장 역할을 맡으며 국민 아버지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SBS `집사부일체`에서 `아버지 역할을 30살에 맡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 역을 했는데 살아온 과정이 표출이 안 되더라. 아무리 거울을 보고 연습해도 안됐다. 그래서 서울역에 가서 우두커니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계속 바라봤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역에서 딸을 보내는 아버지 모습을 보고 노트했다. 대체적으로 허리가 굽고, 느리다. 땅을 보고 걷는다 등 내가 본 시각에서 느낀 것들을 토대로 나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그의 아내인 김민자는 올해 78세이다. 지난 1970년에 결혼한 두 사람은 2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슬하에 아들 최동녘과 딸 최동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