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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김한영 사장(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9월5일 용유차량기지 경정비 공장을 방문해 시설물 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점검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시설물 특별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사진=공항철도 |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철도 이용객 수는 9523만9876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통 첫해(2007년) 375만2268명 대비 2438% 늘어난 것이다.
공항철도 연간 이용객은 해를 거듭해 증가하고 있다. 2008년 607만7910명, 2009년 734만647명으로 늘더니 2010년에는 1004만3727명을 기록,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이용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인천공항을 잇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이용객 수는 2011년 3252만1290명으로 껑충 뛰었으며 2012년 4913만7907명, 2013년 5763만1324명, 2014년 6433만4069명, 2015년 6940만3935명, 2016년 7678만9334명, 2017년 8115만719명, 2018년 8712만7511명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일평균 이용객도 1만3212명(2007년)에서 26만931명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또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50여분만에 연결하는 직통열차는 일평균 48명에서 5402명으로 크게 늘었다.
공항철도가 밝힌 올해 공항철도의 일평균 수송실적 목표는 27만2005명이다. 이를 연간 여객으로 환산하면 올해 9995만3830명(366일 기준)이며 올해 1억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철도 이용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데는 지난 2018년 마곡나루역과 2019년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환승여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역과 인접한 영종과 청라지역 거주인구가 늘어난 점도 이용객 증가에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개통한 김포도시철도의 경우 기존 버스 환승여객(5호선 송정역 또는 9호선 개화역)이 주로 김포공항역을 이용하는 양상이다. 김포공항역 환승여객은 김포도시철도 개통 직전(지난해 8월28일~9월27일) 한달 3만8751명에서 개통 후(9월28일~10월24일) 4만5149명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공항철도 관계자는 “공항철도 노선에 있는 계양·김포공항·마곡나루·디지털미디어시티·홍대입구·공덕역 등 주변지역이 개발되면서 거주 및 유동인구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이용객 편익을 위해 홈페이지, 모바일 페이지, 앱을 통한 직통열차 예약발매 서비스를 오는 10월 도입할 예정이다. 또 QR코드를 활용해 기존 종이 승차권과 모바일 승차권(도입 예정) 모두 개집표가 가능하도록 승차권을 개편한다.
아울러 역사 미세먼지 측정 및 관리, 화재탐지설비 개선 등 고객 안전을 위해 무선통신망과 센서를 연계한 역사관리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약자(청각장애인 등)와 외국인을 위한 시각적인 정보전달 기능을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열차 내 모니터를 추가 장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