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을 공개입양한 배우 진태현 나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박시은 인스타그램
대학생 딸을 공개입양한 배우 진태현 나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박시은 인스타그램

대학생 딸을 공개입양한 배우 진태현 나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1980년생인 박시은의 나이는 41세이며 1981년생으로 40세인 진태현과 한살 차이가 난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MBC 드라마 '선물'(2002)에 출연하며 연을 맺었고 지난 2015년 5년 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 집으로 딸 세연양이 찾아왔다. 딸 세연 양은 23세다. 박시은은 "우리는 딸을 소개할 때 '허니문 베이비'라고 소개한다"라며 "신혼여행 가서 딸을 처음 만났다"라고 전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5년 전 신혼여행지로 떠났던 제주의 한 보육원에서 세연양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고등학생 1학년이었던 세연양은 여자아이들 중에 제일 나이가 많았다고. 박시은은 그때 이후부터 4년 동안 차곡차곡 진심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연이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회로 나갈 중요한 시점에 섰는데 어떻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하다가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부부의 결정에 놀란 세연양은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해요"라며 고민했다는 것. 이에 박시은은 "그 말이 참 예뻤다"라고 회상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성인 입양을 한 이유에 대해 "어린 나이에 사회 생활을 시작해 보니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힘들땐 결국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 쉬게 된다"라며 "홀로 지내온 세연이에게 그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딸 세연양은 입양 기사가 난 것에 대해 "보육원에 산 것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불편할까봐 보육원 생활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이젠 설명을 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