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7일 오후 백화점 관계자가 임시휴점 안내 공지를 붙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7일 오후 백화점 관계자가 임시휴점 안내 공지를 붙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인 23번 중국인 환자가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공덕점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백화점과 이마트가 즉각 임시 휴점에 돌입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7일 임시 휴점을 알리는 방송을 진행하며 고객이 퇴장한 뒤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일 본점에 방문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임시 휴점 후 방역 작업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선제조치적 차원에서 임시 휴점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철저한 방역 조치 후 오는 10일 재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날 이마트 마포공덕점도 23번 확진자 방문 사실이 확인돼 휴점에 들어갔다. 23번 확진자는 지난 2일 마포공덕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는 3일간 1일 1회 총 3회 방역을 실시한 뒤 재오픈 일정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해 지난 2일 낮 12시40분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쇼핑을 했다. 이 환자는 지난 3일 관련 증상을 보인 후 6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