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테티엔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운데)가 뛰어난 스탯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생테티엔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운데)가 뛰어난 스탯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다음 시즌 아스날에 합류하는 유망주 윌리엄 살리바가 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2001년생인 살리바는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이 주목하는 대형 유망주다. 아스날은 프랑스 생테티엔 소속이던 살리바를 데려오기 위해 지난해 여름 2700만파운드(한화 약 400억원)를 투자했다. 살리바는 이후 생테티엔으로 1년 재임대를 떠났다.

살리바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1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효율적인 수비 기록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살리바는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소속 수비수들 중 태클 성공률과 정확도에서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다. 또 90분당 평균 1.92회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기록한 2.0회에 비견할 만한 수치다.

매체는 특히 살리바의 안정성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살리바는 이번 시즌 높은 태클 성공률에도 90분당 평균 0.23회의 파울을 범하는 데 그쳤다. 이는 아스날 구단 수비진 평균치의 4분의1밖에 되지 않는 기록이다. 여기에 무려 61.4%나 되는 롱볼 정확도를 보유하는 등 빌드업 능력도 훌륭하다. 다만 매체는 살리바가 속도와 수비위치 조정에 있어 약점을 드러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만약 아스날 수비진이 이적 없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다음 시즌 살리바는 시코드란 무스타피, 다비드 루이스, 소크라티스,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롭 홀딩, 칼럼 체임버스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매체는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살리바의 지표는 긍정적이다. 살리바가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그는 향후 몇년 간 아스날 수비진의 충실한 일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