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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일대. /사진=뉴시스 DB |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백사마을 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백사마을 재개발은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일대(18만6965㎡)에 분양 아파트 1953가구와 임대주택 484가구 등 총 2437가구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며 건축심의 통과로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시는 2018년 백사마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주거지보전사업’을 도입했다. 1960~1970년대 서민들의 삶과 생활사를 보전하고 집과 골목길, 계단길 등 일부 원형을 보전하는 새로운 유형의 재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
총 484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지역 주민의 공동체 보전을 위해 박물관, 마을식당, 마을공방 등 다양한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기존 가옥들 중 마을형성 초기 원형을 간직한 2채를 선정해 리모델링 후 주민 휴게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부지에는 1973가구 규모의 분양 아파트가 들어선다. 최초 계획(1461가구)보다 512가구 증가한 규모다. 주거시설과 편의시설 외에 공원, 녹지공간, 공공청사 등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백사마을 재개발은 올 하반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1년 관리처분계획, 2022년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