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19 확진 이후 동선과 직업 등을 거짓 진술한 인천 학원강사 A씨(25·남)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거주 2명과 연수구 거주 2명 등 총 4명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용현5동에 거주하는 B군(18)과 그의 어머니(47)는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B군은 지난 6일 저녁 8시에서 9시 사이 미추홀구 비전프라자에 있는 탑코인노래방을 이용했다. 인천 102번 확진자인 학원강사 A씨가 근무하는 학원의 수강생이자 남동구 17번 확진자인 C군이 같은 시간대에 이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의 어머니는 B군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군은 지난 16일부터 기침 등 의심증상을 보여 전날 낮 12시에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대기 줄이 길어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 거주자 D씨(63·남)와 E씨(58·여)는 모두 중국 국적으로 학원강사 A씨가 탄 택시를 이용한 다른 승객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초기 역학조사에서 학원강사라는 신분과 동선을 숨겨 물의를 빚었다. A씨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총 21명으로 인천 누적 확진자는 131명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