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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복서 출신 마이크 타이슨. /사진=로이터 |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불우했던 어린 시절 연을 맺었던 친구들과 여전히 만남을 갖는다고 소회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타이슨은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여전히 감옥 안에 있는 '친구들'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타이슨은 13세가 되기도 전 이미 38번이나 체포된 경력이 있다. 이후 그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커스 다마토를 만나 복싱을 접했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타이슨은 당시 어울렸던 친구들을 잊지 않았다. 그는 "복싱을 시작한 뒤 나는 다시는 범죄에 손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러지 못했다"라며 "우리는 서로 다른 방향을 걸었다. 그들은 살인자가 됐고 나는 복서가 됐다"라고 말했다.
타이슨은 "내가 친구들과 함께 감옥 안에 있지 않아 기쁘다. 하지만 난 아직도 친구들을 만나러 (감옥에) 간다. 대부분은 4~5개의 종신형 전과를 가진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흉악범이 된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이유에 대해 타이슨은 "내 삶에서 가장 오래 된 친구들이다. 가장 오래 우정을 쌓은 이들"이라고 말했다.
유명 복서가 된 이후 타이슨이 감옥에 가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는 1991년 미스 블랙 아메리카 참가자였던 데지레 워싱턴을 강간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가 3년만에 가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