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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제공)© 뉴스1 |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반년이 넘는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홈술족(族)의 모습도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초창기에는 맥주·소주 등 일반 주류만 간단히 마셨지만, 이제는 집에 바(bar)를 차리고 와인·사케·양주 등 다양한 주종을 즐기는 '홈바족'이 등장했다.
CU는 지난달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와인·보드카·위스키 품목 매출이 최대 50% 이상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종별로 보면 와인 매출이 지난해 6월보다 50.1% 늘어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보드카, 위스키 등 양주 매출도 38.8% 뛰었다.
편의점에서 10만원 이상 양주를 구매하는 '주당'(酒黨)도 훌쩍 늘었다. CU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 따르면 CU와인샵의 10만원 이상 고액 양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7.1% 증가했다.
이에 CU는 저도수 칵테일 신제품 '파우치 모히또', '파우치 코스모폴리탄' 2종을 출시했다.
파우치 모히또는 럼을 베이스로 레몬·라임·민트를 넣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냈다. 파우치 코스모폴리탄은 보드카에 크랜베리·오렌지·라임을 넣었다. 두 상품 모두 알코올 도수 7%의 저도주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홈술족은 간단하게 술을 즐기는 반면 홈바족은 음주를 하나의 취미처럼 즐기기 때문에 고객들이 찾는 술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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