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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스 최지만(왼쪽)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상대 선발투수 게릿 콜(등번호 45번)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낸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로이터 |
최지만은 20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0 상황이던 2회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투수 콜의 4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2호포.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콜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여러 빅클럽이 경쟁에 나선 끝에 9년 총 3억2400만달러(한화 약 3840억원)를 내민 양키스의 손을 잡았다. 역대 투수 중 최초의 3억달러 돌파 기록이자 단연 최고금액 계약이다.
콜은 단순 계산으로 연봉만 426억원에 달하는 대스타다. 반면 최지만의 연봉은 85만달러(약 10억원)로 콜과 직접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하지만 최지만은 지난 9일 양키스전에서 콜에게 2루타 2개를 때린 데 이어 이날 홈런까지 기록하며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콜은 최지만에 이어 3회초 마이크 주니노에게도 솔로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그럼에도 콜은 2번의 피홈런을 포함 이날 6⅔이닝 동안 10탈삼진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현재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2-2의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