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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122회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제시가 어머니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122회에서는 제시와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제시 매니저 박찬홍씨는 "주변에서 제시 누나 매니저를 하면 힘들지 않냐고 하는데, 티비에서 볼 때는 깐깐하고 잔소리도 심할것 같고 쎄보이지만 직접 겪어 보니까 힘들다기보다는 엄청 쉬운 분이다. 사람들이 착각하고 계신 것 같아서 제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시는 방송 스케줄에 늦어 입으로는 "바빠서 정신이 없다. 늦어서 큰일이 났다"라고 말하면서, 여유있게 향수를 뿌리고 선글라스를 고르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 박찬홍씨는 "10~15분은 항상 늦는다. 방송 스케줄은 맞추기 때문에 문제 없다" 라고 그녀를 감쌌다.
차량 탑승 후 스케줄 참석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제시는 손에 들고 있던 음료가 떨어지자 속상한 마음을 쉴새 없이 욕으로 분출해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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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122회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
하지만 매니저 박찬홍씨는 "욕을 자주 하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앞뒤가 똑같은 사람이라 앞담화는 해도 뒷담화는 하지 않는다"며 "욕도 편하게 들린다. 옆집 누나 같은 그런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니저 "누나 '눈누난나'유튜브 조회수 엄청나게 늘었다"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제시는 "조회수 나인틴 밀리언(1900만)을 찍었다"라며 덤덤해 했다.
그러자 매니저는 "시어머니 앞에서 누나 노래 눈누난나 하는 챌린지 영상을 본 적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제시는 "나도 봤다" 라며 "자신이 찾아본 영상을 매니저에게 다시 한번 공개했다.
이에 매니저 박찬홍씨는 "누나도 결혼하면 시어머니와 함께 그 춤을 출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제시는 "당연한거 아니냐. 미국은 시어머니랑 원래 친하고 프리하다. 그래서 할수 있다"라며 "나는 우리 엄마랑 있으면 엄마와 함께 같이 춤을 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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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122회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
그러면서 제시는 "우리 엄마는 나보다 더 하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이영자는 "성격이 어머니와 비슷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제시는 기다렸다는듯 "엄마는 나를 무조건 적으로 응원한다. 내가 방송에서 야한 것을 하면, 엄마는 속옷을 가끔 사주는데 가장 야한 걸 사온다. 그러면서도 막상 그 옷을 입으면 '야이 X야 그게 뭐야'라고 나무라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시는 "딸한테 이뻐 보일까 생각 싶어서 사오시는 것 같고, 막상 뮤비를 보시면 '제시야 생각보다 별로 안 야한데'라고 말씀하신다" 라며 그때그때마다 바뀌는 어머니의 성격을 설명했다.
이어 제시는 "내 뮤직비디오를 보고 엄마는 '카디비, 비욘세처럼 엉덩이를 더 빼'라고 조언을 하기도 한다"라고 전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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