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전체 뉴스랭킹을 볼 수 없다. /사진=네이버 제공
오는 10월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전체 뉴스랭킹을 볼 수 없다. /사진=네이버 제공
오는 10월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전체 뉴스랭킹을 볼 수 없다. 대신 네이버는 이용자가 다양한 기사를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추천 모델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2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독 중심의 뉴스 소비에 맞춰 이같은 개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네이버는 전체 기사에 대한 섹션별·연령병 랭킹을 10월 중 폐지한다.

기존 네이버는 정치·경제·사회·생활문화·세계·IT과학 등 6개 섹션에 대해 가장 많이 본 뉴스 랭킹을 30건까지 노출해왔다. 하지만 10월 중으로 이같은 뉴스랭킹을 없애고 언론사별 가장 많이 본 뉴스를 노출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또 기사 본문 하단에 보이던 언론사 전체 랭킹 뉴스 대신 새로운 추천 모델을 선보인다. 해당 기사의 내용과 관련 있거나 기사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그리고 현재 인기있는 기사 등을 고루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자와 연재 시리즈 구독도 강화된다. 그동안 메인 'MY뉴스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기자 및 연재 구독 카드가 오는 24일 '언론사 편집판'으로 이동한다.

언론사 편집판은 내가 구독한 언론사와 기자, 연재물 뉴스가 나오는 영역으로 MY뉴스판은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뉴스를 볼 수 있는 영역으로 구분된다.

기자페이지 역시 10월 중 본인이 직접 기자페이지 프로필 타입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기자 개개인의 전문성을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변화한다.


2017년 10월 이후 이용자가 선호하는 언론사를 직접 선택해 해당 언론사가 뉴스를 편집하도록 하는 언론사 구독 서비스는 현재 약 2070만 이용자가 1인당 평균 5.8개 언론사를 구독하고 있다. 제휴 언론사는 일평균 40건 이상의 기사를 언론사 편집판에 업데이트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자가 기사페이지를 통해 직접 주요 기사를 큐레이팅하고 독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기자 개인 브랜딩의 중심 영역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