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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의 MSV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DFB포칼 1라운드 MSV 뒤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한 뒤 셀레브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
전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였던 카렌 카르니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기고한 글을 통해 '벨링엄에게서 패트릭 비에이라가 보인다'고 극찬했다. 아스널과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비에이라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전형적인 예로 지금까지 손꼽힌다.
벨링엄은 현시점 잉글랜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10대 선수다. 지난 시즌 16세의 나이에 버밍엄 시티 주전 미드필더로 도약하며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러 구단들 중 벨링엄이 선택한 곳은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였다. 그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2300만유로(한화 약 315억원)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데뷔 경기부터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재능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카르니는 "벨링엄은 지금부터 10년이 지나도 27세다. 무서울 정도다. 도르트문트는 좋은 투자를 했다"며 "최고의 재능이다. 그의 능력은 앞으로 지붕을 뚫을 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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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비에이라는 현역 시절 아스널, 유벤투스 등 명문 구단에서 뛰며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전형으로 불렸다. /사진=로이터 |
이어 "뤼시엥 파브레 도르트문트 감독은 벨링엄이 다재다능하며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난 벨링엄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박아놓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그는 젊은 시절의 비에이라를 떠올리게 한다. 비에이라처럼 태클을 하고 상대 진영과 아군 진영을 오가며 플레이한다. 벨링엄은 신체적으로 뛰어나고 빠르며 파워풀하다"고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