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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이 ‘3층 테라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뉴스1 |
소방당국은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을 통해 현장확인 결과 3층 테라스 외벽 쪽에서 불이 번진 형태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화재 초기 당시 3층에서 처음 불길을 봤다는 인근 주민 신고도 접수됐다.
다만 당초 울산소방본부에 12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었고 면밀한 현장감식이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발화지점을 특정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발화지점을 특정하기 힘들다”며 “감식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8일 밤 11시7분쯤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건물 안에 있던 주민 77명을 구조하고 단순 연기흡입과 찰과상을 당한 주민 88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