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물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에 대해 그가 미국 뉴욕 아파트를 구매한 시기가 정식 승려가 된 이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뉴스1
최근 건물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에 대해 그가 미국 뉴욕 아파트를 구매한 시기가 정식 승려가 된 이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뉴스1
최근 건물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혜민스님에 대해 그가 미국 뉴욕 아파트를 구매한 시기가 정식 승려가 된 이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기준으로 미국 뉴욕시 등기소 웹페이지에서 부동산 등기 이력 문서 검색하면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란 이름이 등장한다.

이 인물은 지난 2011년 5월 브루클린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약 61만 달러에 구매했다. 한 외국인과 공동명의다.


라이언 봉석 주는 혜민스님의 출가 전 미국 이름으로 알려졌다. 혜민스님은 미국 국적을 가졌으며 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명상앱 '코끼리'의 운영사 마음수업 법인 등기부등본에도 '미합중국인 주봉석(JOO RYAN BONGSEOK)'이라는 문구가 기록됐다.

이에 브루클린 아파트를 구매한 라이언 봉석 주가 혜민스님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파트 구매자 라이언 봉석 주는 당시 건물을 살 때 약 45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지난 2013년 담보해제(SATISFACTION OF MORTGAGE)된 것을 마지막으로 등기 이력에 추가내용은 없다. 이에 라이언 봉석 주는 현재도 이 아파트를 보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혜민스님은 한 방송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 자택과 맥푹, 에어팟 등을 공개했는데 '무소유'를 말하던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에 활동을 중단했다.

혜민스님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 UC버클리 종교학 학사, 하버드 신학대학원 신학 석사, 프린스턴 대학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0년 해인사에서 사미계(예비 승려)를 받았으며 지난 2008년 직지사에서 구족계를 받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정식 승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