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미국 영화 시상식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사진='미나리' 스틸컷
배우 윤여정이 미국 영화 시상식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사진='미나리' 스틸컷

배우 윤여정이 미국 영화 시상식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4일(현지시각) 발표된 2020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비평가 협회상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노스캐롤라이나와 관련된 영화인을 위한 특별상(조연 배우 윌 패튼)을 수상했다. 감독상(클로이 자오 감독), 여우주연상(프랜시스 맥도먼드), 각색상, 촬영상을 수상한 '노마드랜드'와 함께 최다 부문 수상이다.

같은 날 수상작을 발표한 카프리 헐리우드 어워즈(이탈리아 출신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만든 상)에서도 각본상과 음악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명감독이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내년 4월25일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